인간관계 스트레스의 최고봉이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가까운 인간 관계에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갈등 상황에 놓인 사람들로 상당히 많이 만납니다.그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특정 대상과의 반복적 스트레스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입니다.예를 들면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팀원이 반복 같은 실수를 저지른다고 가정하고 봅시다.누군가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이 반복되면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머리 속에서 근근이 그 사람의 행동을 해석하고 정리하려고 합니다.예를 들면, 매번 똑같은 잘못을 지적하는 것 그것이 고쳐지지 않으면 ① 그것을 고칠 생각이 전혀 없거나(즉, 일부러 더욱 그렇게 행동하는)② 이 정도의 조정 수행도 못할 정도로 머리가 나쁘거나, 이런 식으로 단정하고 상대방을 평가하게 됩니다.이처럼 상대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굳어진 뒤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또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자,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짜증 나서 화가 치밀어요.①”어라, 일부러 하는 거야?”정말 사람이 다들 싫어하지.②”왜 그렇게 멍청한 거야?”그 실수를 다시 하네.”아아”여기서 멈추면 사실 별로 큰 문제 아니죠.반복적 스트레스 상황이 사람을 미치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영원히 같은 스트레스를 반복할 수밖에 없으리라는 절망감과 무력감에 사로잡히기 때문입니다.뫼비우스의 띠끝이 보이는 고통은 비교적 견디기 쉽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에 비하면 말이다.우리가 인간 관계에서 느끼는 고통 중 가장 강도가 높은 것은 거의 아주 가까운 사이에 발생합니다.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공간을 공유하고 돈이라는 제약에서 서로 깊이 맞물려서, 같은 배에 탄 사이로 서로 너무 강한 영향력을 줄수밖에 없는 관계, 즉 가족입니다.가족이라는 집단이 갖는 가장 강력한 속성은 바로”영속성”에 있습니다.한번 인연을 맺자 그 인연을 끊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부자 관계와 형제 자매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사생 팬암에서 시작한 부부 관계 또한 자식 문제 때문에도 섣불리 이혼을 결정하지 못한 것이 바로 현실입니다.즉 가족이라는 인간 관계는 바로 초장기전에 해당된다는 것입니다.사회 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반복적인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그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면 그것으로 좋습니다.손을 끊거나 이직을 하거나 어떻게든 환경을 바꾸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내 인생에서 떼어 내면 됩니다.그러므로 손절매에 대한 나의 자유도가 큰 사람들과의 갈등은 상대적으로 그렇게 큰 스트레스는 다가오지 않습니다.문제는 내가 평생 안고 가야 하는 관계로 균열이 생기는 것입니다.언제나 견디기 어려운 스트레스는 나의 자유도가 극히 제한된 관계에서 찾아오는 것으로 가족처럼 영속적인 관계에서 체험하게 된다 반복적 스트레스 상황이야말로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최대치의 스트레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매번 똑같은 문제로 부닥치게 됩니다만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영원히 계속된다고 상상하고 보세요.마치 언젠가는 폭발하고 시한 폭탄을 안고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만성적인 긴장과 불안과 압박.항상 같은 상황에 처하면 다시 전쟁이 난다는 확신.가족 간의 반복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 삶은 마치 활화산 근처에 있는 마을에서 사는 삶과도 같다. 그들에게 평화로운 시대는 없는 것이다. 언제든지 반드시 이 화산이 폭발할 테니까.대부분의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미혼의 사람, 미혼의 사람에서 보면 이해 못할지도 모릅니다.성격 차이가 뭐라고, 그저 참고 살거나 맞추면서 살면 되잖아요?성격 차이로 이혼한다는 말의 속뜻은 우리는 성격이 너무 달라고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이런 인생을 평생 살수는 없다.즉, 나는 활화산을 떠나고 이제는 평화롭고 안정된 장소에서만 지낸다는 뜻입니다.단순히 과거의 갈등 이력으로 이혼을 했다고 할까, 앞으로의 미래까지 내다보는 거시적 관점에서 이혼인 편이에요.이렇게 가족 간에서 반복 불화를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가 성격 차이입니다.다른어떤 원인이 있나요?가치관과 신념의 차이가 있고(경제, 윤리, 정치, 종교 등)부모-자식 간에는 부모의 자식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압박 등이 있을 수 있잖아요.반대로 아이가 너무 부모의 말을 안 듣고에 엇갈릴 경우도 많지만 이럴 때는 각자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하고, 서로 협의 점을 찾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이는 당사자끼리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부모-아이 간의 깊은 대화의 부재로 자리를 만들더라도 서로 어색하고 못하는 경우가 많다)나는 부부 관계보다 오히려 부모-자녀 관계에서 전문가를 통한 상담과 코칭 등의 개입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실제 성격과 가치관, 서로에 거는 기대 등의 불일치가 아무리 크더라도, 이 모든 것은 결국 조정 가능한 영역 안에 있습니다.다만 당사자들이 그러기 싫을 뿐입니다.부부 관계에서 사람들이 양보를 꺼리는 이유는 내가 여기서 양보를 하면 평생 손해를 보면서 살아야 한다는 불안감과 우려가 발목을 잡기 때문입니다.그렇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러지 못하므로, 서로 성격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매번 갈등하는 것입니다.그러나 결혼에 대한 심리학 연구로 드러난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서로 안 맞지만 노력하면서 점점 닮아 간 커플의 경우가 가장 높은 결혼 만족도를 보였다는 점입니다.게다가 서로 아주 잘 맞고 있고 결혼 생활 동안 싸움하는 것이 거의 없었던 쌍보다 관계 만족도가 높다는 것입니다.당연한 결과입니다.항상 부자였던 사람들보다는 가난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을 것이라는 것이 자명한 것처럼 말이죠.물론 가족 간의 반복의 불화를 일으키는 원인 중에는 다른 성격 장애나 ADHD 같은 뇌 기능 이상의 문제가 있어 이런 특수한 상황은 반드시 전문가와 기관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먼저 언급한 성격과 가치관, 기대감의 차이는 당사자가 얼마든지 양보와 배려, 노력을 통해서 개선할 수 있습니다.이때 필요한 마인드 세트는 나(I)은 단기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우리(WE)은 결국 장기적으로 이익을 얻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볼 수 있습니다.즉, 어느 정도는 나를 버리고 가족 전체를 생각해야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입니다.결국 가족 간의 만성적인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 볼 수 있는 손해를 우리랑 하고 채워도 남는다는 관점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행복한 결혼생활의 핵심은 나의 성공이 아니라 우리의 성공에 달려 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가장 소중하고 내 일부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은 결혼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행복한 결혼생활의 핵심은 나의 성공이 아니라 우리의 성공에 달려 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가장 소중하고 내 일부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은 결혼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