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방송되는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대한민국 바보 연기의 1인자이자 한때 영화감독으로 활동했던 개그맨 심형래가 출연할 예정입니다. 이번 1호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방송에서 심형래는 김학래와 최양락에게 직접 개그 수업을 해준다고 알려져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 김학래와 최양락은 한때 인기 있었던(?)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심형래에게 개그와 연기로 어떤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까요? 그 전에 오늘 1호가 될 수는 없고 김학래와 최양락의 연기 스승이 될 심형래에 대해 알아보는 인물 탐구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했지만 이제는 안타까움만 남은 위대한 코미디언이자 비극의 영화감독 심형래 인물탐구 이제 시작입니다.
심형래 나이
심형래는 1958년 2월 21일생으로 심형래의 올해 64세입니다. 58년 개띠는 베이비부머 세대로 심형래와 같은 나이의 연예인은 정말 많은데요. 심형래와 같은 58년생인 64세 탤런트 임백천, 배우 장미희, 가수 설운도, 가수 나미 등이 있습니다. 심형래 키 몸무게
심현래의 키는 168cm입니다. 당시 성인 남성의 평균 신장을 생각하면 결코 작지 않은 신장입니다. 심현래의 몸무게는 75kg입니다. 심형래 학력, 더 많은 논란이 있지만…
심형래의 고향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입니다. 심형래의 최종 학력은 여의도 고등학교 졸업입니다. 대학 졸업 여부를 떠나 바보 연기를 주로 했던 것을 생각하면 명문고를 나와서 꽤 의외입니다. 중학교 학력 또한 바보라는 이미지와는 동떨어진 목동에 위치한 영도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심형래가 여의도고등학교 주간반을 나왔는지, 야간반을 나왔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심형래 본인이 분명히 밝힌 바가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심형래, 결혼이혼심형래는 1992년 아내 김주희 씨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아내 김주희 씨는 심형래보다 10살이나 어린 것으로 밝혀져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심형래와 아내 김주희 사이에서는 딸 심은지 씨도 생겨 행복한 결혼생활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그러던 2011년 말, 심형래는 아내 김주희 씨와 전격적으로 이혼하게 됩니다. 당시 이혼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심형래 지인들의 주장에 따르면 심형래가 운영하던 영화사 영구아트무비가 문을 닫으면서 생긴 경제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심형래는 이혼 당시 위자료를 아내 김주희 씨로부터 받지 않는 대신 딸 심은지 씨의 양육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혼 후에는 마트 행사장에서 행사를 가는 모습이 촬영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구 심형랩 몸개그 신화 되다심형래는 1982년 KBS 1회 개그콘테스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KBS 1기 특채 개그맨으로 화려하게 방송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데뷔 이래 이전에 존재했던 한국 개그계의 바보 연기를 모두 뛰어넘는 멋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바보 개그의 새 지평을 열게 됩니다.특히 심형래는 바보 연기에 더해 특유의 통통한 체형을 활용한 슬랩스틱 코미디를 주로 선보였습니다. 현재는 몸개그라는 단어로 불리는 슬랩스틱 코미디도 바보 연기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수준을 보여줘 현재까지도 몸개그의 전설로 불리게 됩니다.심형래는 바보개그와 몸개그를 선보일 때 영구라는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영구는 없다’는 희대의 유행어를 남긴 그의 영구 연기는 10년이 넘는 미래에도 동작 선임하사 이창훈이 ‘맹구’로 패러디해 바보의 대명사가 됐습니다.이처럼 개그계의 전설로 승승장구하던 심형래는 영화배우로도 겸업하게 됩니다. 역시 영화에서도 주로 바보 영구 캐릭터를 연기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죠. 심형래 영화감독 되다하지만 심형래는 영화의 맛을 본 후 배우를 넘어 감독에까지 도전하게 됩니다. 첫 작품은 1992년에 개봉한 ‘영구와 흡혈귀 드라큘라’였습니다. 그 후 심형래는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몰두하기 시작합니다.심형래는 1993년 자신의 영화사인 영구아트무비라는 영화사를 창립한 후 영구와 공룡추추라는 영화를 제작하게 됩니다. 영구와 공룡 쭈쭈는 총 투자금액 24억원 중 1억원만 회수할 정도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것은 같은 시기에 개봉한 영화가 쥬라기 공원이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소재의 공룡이지만 정말 정반대의 완성도를 보여준 두 작품, 개인적인 평가는 하지 않습니다.그 후 심형래는 계속해서 티라노의 손톱, 핑크색 캔, 파워킹,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 용가리 등의 영화를 제작합니다. 안타깝게도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와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흥행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국산 SF 대작 ‘디워 심형래’를 명감독으로?심형래는 계속되는 영화 제작 실패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꿈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7년 ‘디워’를 제작해 나름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디워는 컴퓨터그래픽(CG)을 대규모로 도입해 국내에서 무려 8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흥행 수익 또한 심형래의 이전작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인 987억에 달했는데, 손익분기점은 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금액인 1,500억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게다가 당시의 투자가의 투자금을 기부금(채무 면제 이익)으로 기재해 두는 촌극까지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멈췄어야 했어요. 영화감독 심형래 안녕 용구아트무비 폐업이후 심형래는 2010년 영화 ‘대부’를 패러디한 라스트 대부를 제작해 직접 주인공 영구로 출연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이 관객 450~500만명임에도 254만명만 기록하며 대실패를 기록하게 됩니다.저도 라스트 대부를 영화관에 직접 보러 갔는데요. 보러 가자던 지인은 5분 만에 잠이 들어 혼자 욕을 하며 끝까지 본 기억이 있습니다. 심형래는 라스트 대부 이후 20년 가까이 운영하던 영구아트무비를 폐업 신고하게 됩니다.